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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과 Min은 대학교에서 만나, 같은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Squaremeter Design Studio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공간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단순한 미학이 아니라 공간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하죠. 형태와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창조하는 것. 이것이 둘의 근본적인 디자인 목적입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주요 프로젝트 및 프로젝트 진행 전략에 대해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대만 스퀘어미터 디자인 스튜디오(=㎡ Design Studio)의 디자인 디렉터 팀입니다. 또 다른 디자인 디렉터인 민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우리는 공간, 사람, 미학이 서로 보완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실내 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독특한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개념이 바로 스퀘어미터 디자인 스튜디오 철학의 핵심입니다. 회사명은 두 명의 디자인 디렉터인 팀과 민의 이니셜 ‘m’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Square meter'는 공간 계획의 최소 단위를 나타내며, 디자이너가 각 프로젝트에서 모든 공간과 세부 사항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m²는 단순히 'm + m'이 아니라, 두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실행력이 곱해진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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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zakaya 9am 5pm >

 

 

 

대표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는 K-DESIGN AWARD 2024에서 수상한 상업 공간 프로젝트 Izakaya 9am 5pm이며, 다른 하나는 주거 프로젝트인 Apartment Lee입니다.

 

이자카야 9am 5pm은 대만의 고도인 타이난에 위치한 레스토랑 공간입니다. 이 레스토랑을 타이난의 역사와 연결하는 것이 디자인의 주요 고려 사항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재료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면서도 타이난의 소박한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손수 제작한 콘크리트 바 카운터로, 공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 카운터에 콘크리트를 부은 후, 우리는 클라이언트를 초대해 직접 참여하게 하여 클라이언트, 고객, 공간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또한 바 주변에는 구리판과 생호두목 피복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재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역사적 변천을 겪으며 발전한 타이난 문화를 상징합니다. 건물 외관의 타일과 실내의 테라조 바닥 및 기존의 계단 형식을 유지하여, 역사적 흔적과 신소재 간의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은 타이난의 골목에서 눈에 띄면서도 과도하게 튀지 않으며, 손님들이 식사 중에도 타이난 고도의 역사적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파트먼트 리는 대만의 첨단 기술 도시인 신주에 위치한 주거 프로젝트로, 클라이언트는 젊은 엔지니어 부부였습니다. 우리는 편안한 주거 공간을 창조하는 동시에 재미있는 요소와 색 블록을 더하고, 천장과 벽의 분할을 통해 시퀀스를 만들어 공간을 조직화했습니다. 블록의 분할 및 적층을 통해 전체 공간에 선명한 색 대비와 재미있는 요소를 부여하면서도 정렬된 시퀀스 시스템을 형성했습니다. 넓은 파란색 벽과 주황색 투광 아크릴은 이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천장과 벽의 분할과 축선 정렬은 우리가 창조한 공간 시퀀스입니다. 이 두 가지 디자인 어휘가 서로 보완하여 젊은 엔지니어 부부가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집을 가질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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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역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에 작품을 게시하고,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에 참가하여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지역에서 프로젝트 문의가 들어오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객 확보의 주된 전략은 각 프로젝트마다 세부 사항에 꼼꼼히 신경 쓰고, 우수한 후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좋은 평판이 쌓이면 고객들이 서로 소개해 주기도 한답니다!

 

 

 

타지역의 프로젝트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타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및 관리할 때는, 각 지역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에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 지역 문화를 연구합니다. 현지에 가서 며칠간 머물며 건축물과 인테리어를 직접 느끼고 살펴보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지역에 녹아들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구상합니다. 이러한 연구와 디자인 과정은 우리의 디자인 작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해요. 특히, 지역의 고유한 건설 문화와 공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이를 위해 현지의 시공팀과 협력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공의 교통비 절감과, 현지 시공팀과 상호 학습하며 전문성을 향상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외부 지역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롭고, 디자이너 개인의 역량과 회사의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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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artment Lee >

 

 

 

작업 과정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디자인 과정에서 가장 즐거운 단계는 창의적 구상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스케치를 그리며, 모형을 만들어 초기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즐깁니다. 영감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와 지역적 특성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고, 고객과 그 구상을 공유할 때 느끼는 설렘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순간입니다.

 

 

 

스퀘어미터 디자인 스튜디오 하면 떠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나요?

저에게 회사 브랜드 구축이란, 고객들이 ㎡ 디자인 스튜디오를 더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 노력 끝에 주택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런 그들이 우리에게 공간 계획을 맡기기로 결정한다는 것, 이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래서 스퀘어미터는 각 프로젝트마다 100%의 정성을 다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처럼 말이죠. 저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를 떠올릴 때 아름다운 공간뿐만 아니라 세밀함, 맞춤형 서비스, 신뢰, 안심, 책임감이라는 키워드도 함께 연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소리 에디터 김보아 (sori@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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