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스튜디오 겨울엔 토스트가 좋아_림파림파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겨울엔 토스트가 좋아_LIMPALIMPA는 3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통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품을 개발하고 개인, 기업이나 단체와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겨울엔 토스트가 좋아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네이밍인가요?
3명 각자 개인 활동 중에 서로 생각하는 방향성이 맞아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되었고, 각자의 활동명 bright winter day, stitch toast, it a good day를 합하여 '겨울엔 토스트가 좋아'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브랜드의 영문명 ‘림파림파(limpalimpa)’는 '겨울엔 토스트가 좋아'의 한글 이름을 함축한 림파빵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림파빵은 겨울에 보관해 먹는 색이 짙고, 맛있는 향기가 배어 있는 스웨덴의 호밀빵입니다. 네이밍처럼 저희만의 색이 있고, 그림의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위즈더랜드와 협업하여 전시했던 쿨쿨전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합니다.
<쿨쿨전>은 작년 8월, 부산 해운대에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 포인트에서 여름, 바다, 바람을 모티브로 위즈더랜드 제킴작가와 함께 협업으로 진행했던 전시입니다. 부산과 바다라는 키워드로 작업 된 일러스트들을 전시, 판매하고 COOLCOOL.EX (쿨쿨전) 전시 포스터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전시 포스터는 각 브랜드의 이미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콘을 활용하여 포스터의 메인 일러스트를 완성하고 그 안에 서로의 그림이 조화롭게 섞이도록 작업했으며, 쿨쿨전 이미지에 맞춰서 파랑과 빨강으로 리소프린팅했습니다.
작업하신 일러스트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일러스트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동물, 사람, 사물을 그리더라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표현 된다는 것이 일러스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체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일러스트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바라보고 얻어지는 것에서 도움을 얻기도 하지만, 프로젝트는 현재의 관심사에서 시작됩니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프로젝트로 이어진 경우도 있고,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한 경우도 있어요. <쿨쿨전>도 그랬고, 작년 말에 진행된 <리소X레터프로젝트>도 레터프레스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되었던 인쇄소에서 활자를 발견하면서 인쇄소와 함께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최근에 참가했던 마켓에서 큐레이터분을 만나게 되면서 올해 8월,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작업실>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가질 계획입니다.
평소 작업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작품도 나오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하나요?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서 생각했던 결과물과 최종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결과물이 실패라는 생각보다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해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림파림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들과 이상적인 부분을 잘 조절하고, 제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더 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남고 싶습니다. 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좋은 감성들을 유지하며 작업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