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스튜디오 슈퍼픽션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슈퍼픽션은 캐릭터 브랜딩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컬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슈퍼픽션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매체와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자체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동시에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에요.
캐릭터가 통일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하나하나마다 재미있는 특징들이 보여요. 평소 작업에 대한 모티브나 영감은 어떻게 얻는지 궁금합니다.
캐릭터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특정 부분을 모듈화하고, 표정 등을 일관성 있게 가져감으로써 특유의 캐릭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었어요.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가 확장성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관된 비주얼 스토리가 내용을 명확하게 해줌과 동시에 연속성을 만들어주는 힘이 된다고 저희는 믿습니다. 그렇기에 콘텐츠의 다음을 그리는 비전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원 각자의 포지션을 인정하면서 슈퍼픽션의 방향을 치열하게 토의하고 논의하면서 영감이 다듬어지고 모티브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수제버거의 중심 투브로즈와 협업하여 새롭게 리뉴얼하는데 힘쓰셨다고 들었습니다. 수제버거 가게와 맞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투브로즈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마니아가 존재하는 이태원의 수제버거 가게죠. 그래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어요. 예산도 상당히 제한적이었고요. 결국, 공간의 분위기는 유지하되 키 컬러를 변경하고 햄버거 캐릭터를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그런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메뉴를 개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시각과 미각적으로 재미와 독특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로선 참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슈퍼픽션만의 작업 프로세스와 스타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파티션을 따로 두지 않고 있어요. 아트웍에서 애니메이션, 앱 서비스까지 다양한 매체에 콘텐츠를 녹여내는 과정은 멤버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시간 자기 생각을 공유하고 특정 시간에 모여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하나로 모으고 기획하고 스케줄을 정하죠. 무엇보다 서로의 영역에서 일정은 꼭 준수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대화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멤버들 간의 생각을 공유할 때는 항상 가능성에 더욱더 무게를 두고 고민합니다. 가능하다는 것, 이 말의 의미는 단순하지만 큰 활력을 주며 작업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요. 즐겁게 일한다는 말이 새롭지 못하긴 하지만 어떤 것도 이다음인 것 같습니다.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업무 시간 외에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스튜디오는 양재시민의 숲에 있습니다. 멤버들 모두 조용하고 운치 있는 작업실 위치에 만족하고 있어요.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고 농구도 합니다. 머리 쓰는 일 만큼 몸을 움직이는 일 또한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은 개운해진 몸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슈퍼픽션의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