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패션 키워드
2020년의 패션 키워드로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 선정되었습니다. 섬유산업에서 오는 의류 폐기물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다년간 지속 가능한 패션인 친환경 의류들이 사랑받고 있죠. 이 흐름이 2020년에는 더 ‘핫’ 해질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패션 잡지 엘르가 내놓은 ‘2020년 봄/여름 주목받을 패션 트랜드 Top5’ 뉴욕과 런던, 밀라노, 파리의 패션 위크를 취재한 패션 에디터들이 분석한 올해의 유행 아이템과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네이처 무드 (Nature Mood)
2020년 봄/여름 시즌에는 정글이나 대자연에서 시작된 다양한 네이처 무드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꽃과 초목, 동물 등 자연을 느끼게 하는 패턴이나 컬러가 다양한 패션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활용 소재나 환경을 배려한 염료 등,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비롯해 리넨(Linen)이나 코튼(Cotton), 거즈(Gauze), 라피아(Rapia)등 자연에서 온 내추럴한 질감의 아이템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 번째 샤베트 컬러 (Sherbet Color)
2019년 뉴욕이나 밀라노에서 자주 보이던 아이스 블루 컬러를 필두로 라벤더, 페퍼민트, 라임그린 등의 상큼한 분위기의 샤베트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인트는 가벼운 소재에 연한 그라데이션을 입힌듯한 전신 원 톤 코디! 샤베트 컬러로 프레쉬 하면서도 러블리한 느낌의 패션을 연출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쇼트 수트 (Short Suit)
2019년 겨울 시즌부터 부상하던 여성 수트의 열기가 2020년에는 제대로 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맞춰 여성 수트도 버뮤다 쇼츠(Bermuda shorts)나 반바지, 통이 넓은 치마바지인 큐로트(Culottes)를 맞춘 "쇼트 슈트”가 등장할 예정이죠. 수트보다 더 페미닌한 인상으로, 하이힐을 매치하면 엘리건트하게 입을 수 있어 ‘오피스 룩’ 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번째 지브라 패턴 (Zebra Pattern)
레오파드에 이어 새로운 애니멀 패턴으로서 인기를 끌 게 될 지브라 패턴. 모노톤으로 쉬크한 인상을 주는 이 패턴은 미니멀한 디자인과도 궁합이 좋으며 셔츠나 드레스, 재킷, 타이트스커트 등 비교적 심플한 기본 아이템에 더할 수 있습니다. 코디의 포인트는 악센트를 주는 것이 아닌 전신으로 대담하게 연출하는 것이죠. 자칫하면 저렴해 보일 수도 있는 애니멀 패턴을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이 패션의 키 포인트입니다.
다섯 번째 그린(Green)
네이처 무드의 흐름을 타고, 많은 디자이너가 키컬러 팔레트로 제안한 것이 그린 컬러입니다. 신선하고 생기있는 풀잎이나 숲을 떠올리게 하는 선명하고 채도 높은 그린 컬러! 샤베트 컬러와 마찬가지로 원 톤을 전신으로 연출한 룩이 많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소재도 실크(Silk)나 오건디(Organdie)부터, 코튼(Cotton), 라메(Lame)까지 다양합니다. 조금 차분한 분위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소량의 블랙이나 화이트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컬러풀하고 튀는 코디를 즐기고 싶다면 옐로나 블루를 믹스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글 / 라쿠텐 모바일 마케터 정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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