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정인창입니다. 윈도우즈 팀에서 사용자(유저) 관련된 프로젝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상품(서페이스) 출시에 관련해서 UX 디자인을 했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팀으로 옮겨서 모바일 앱 리드와 아트 디렉션을 맡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디자이너의 능력은?
한국에서 5년 정도 삼성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시각디자인 전공하고 삼성디자인멤버십을 거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5년 정도 일을 하고, 대학원을 미국으로 왔습니다. 저는 프로젝트가 대부분 모바일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모바일 디자인은 회사별로 디자인 시스템이 있고 패턴이나 다 도구가 다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제약을 이겨내고 크리티에이브하게 만드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Q. 본인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려주세요.
저는 초기 프로세스를 좋아합니다. 디자이너로서 경험하는 프로세스가 저에게 제일 재미있는 과정이고, 그때 제일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PM 과 어느 정도 스펙이 정해지고 이러한 컨셉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겠다라고 방향을 잡으면 디자이너로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봅니다. 기존에 있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새롭게 혹은 정형적으로도 만들어 보기도 하고, 프로토타이핑도 많이 합니다. 그 과정을 저희 팀에 있는 다른 디자이너들, 매니저들, PM 들과 공유해서 다양한 의견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제품이 마켓에 나오기까지 중요한 과정이 있다면?
잘못된 점을 보완하고 마켓에 나오기까지의 과정들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내가 잡아내지 못했던 부분을 팀원들과 얘기하면서 피드백 받는 것 자체를 엄청 재밌게 느꼈습니다. 피드백은 제 주변에 있는 디자이너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다행히 저희 디자인 오피스가 개방적인 공간이라서 많이 물어보고 의견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Q.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타이포그래피를 워낙 좋아했고, 스위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요셉 밀러나 그런 시스템 디자인 스타일의 타이포그래피를 많이 따라도 하고 그런 스타일로 타이포그래피 작업도 많이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업에 종사하면서 디지털 디자인을 하게 되면고, 저의 디자인 성향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적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즘 디자인 트렌드도 애플 디자인이나 UI 전체가 편집디자인화되고, 타이포그래피도 레이아웃을 잡고 명확하게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최소한이지만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이 담기는 디자인을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목표입니다. 저의 프로젝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정말 즐거워하는 디자이너가 되길 바랍니다.
제작 : 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 sori@designso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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