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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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권일현 - 안녕하세요. 올해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과 졸업하고 고스디자인에서 신입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27살 권일현입니다.

송영섭 - 이번 아이에프 수상을 하게 된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과 송영섭입니다. 이번 년 4학년으로 학교는 졸업했고 현재 알오티시 육군 장교 소위로 군 복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자는 모토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군 제대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신현섭 - 안녕하세요.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과 11학번 25살 신현섭입니다.

임재혁 - 안녕하세요.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과 3학년 재학 중인 25살 임재혁이라고 합니다.


iF 스튜던트 어워드 2015에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권일현 - 제품디자인과 학생으로서 꼭 받고 싶었던 iF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쁜데 수상작 100 작품 중 8 작품안에 들었단 소식을 듣고 출근길에 환호성을 질렀던 게 생각이 나네요. 대학생활에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헛되지 않게 뜻깊게 마무리하게 되어 아주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섭 -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하나님께 먼저 감사합니다. 노력이라는 가치를 알기에 수상하지 못했던 과거를 발판 삼아 아이에프 공모전에 임했으며 또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디자이너를 준비하는 학생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신현섭 - 친구들과 같이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고 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해서 이 상을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재혁 -이렇게 갑작스럽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세계 모든 사람이 참가하는  IF 공모전에서 상을 탔다는 것에서 아직도 꿈만 같고 거짓말 같습니다.  

수상작 설명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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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스튜던트 어워드 2015 수상 - MINUS

저희가 디자인한 MINUS는 대형 마트 채소 코너에서 사용하는 저울 디자인입니다. 기존 마트 내의 저울은 사용자가 채소를 올려놓고 그 야채의 무게를 잰 다음 가격이 매겨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때 사용자들은 채소를 담는 곳에서 저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게 되는데, 저희는 채소를 담을 때 바로 빠진 무게의 값을 가격으로 측정해주는 저울을 생각하여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채소의 전체 무게를 재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하기 위해 고른 채소의 빠져나간 무게의 값을 바로 알 수 있게 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가격정보전달이 빨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표작 및 수상작, 혹은 평소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떻게 영감을 얻나요?

권일현 - 제가 불편했던 점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느낀 것들을 일생생활하면서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틈틈이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러프 스케치로 기록해 둬서 작업을 진행할 때 참고를 하여 같이 작업하는 팀원들이나,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고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송영섭 - 일반 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항상 기록합니다. 그리고 명사, 동사, 형용사 등 키워드를 적용해 상관성을 떠나 연관을 지어 생각합니다.

신현섭 - 평소에 이미지 자료 등 많이 찾아보고 돌아다니면서 유용해 보이는 것은 놓치지 않고 메모 또는 사진을 찍으며 자료를 수집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같이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얻는 것 같습니다.

임재혁 - 주로 평범한 일상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자주 주변을 관찰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냥 지나치던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고 좋은 영감을 얻게 되더라고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권일현 - 2년 전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오랜 시간 검토 후 진행을 했습니다. 저희만 좋다고 느끼고 진행하면 안되기 때문에 많이 물어보고, 마트도 많이 돌아다녀 보면서 정말 필요한 키워드를 심도 있게 도출했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IF 공모전은 패널 한 장 안에 콘셉트를 잘 나타내야 하므로 효과적으로 패널구성과 형태에 대한 생각을 되짚고 되짚으며 이전 공모전 작품보다 고민을 많이 하며 작업을 했던 거 같습니다.
송영섭 - 정확한 정보전달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디자인하고 의미가 좋다 하더라도 우리의 의사가 바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는 것입니다. 정보전달을 위해 어떤 내용을 기재하며, 어떤 이미지를 선택할지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신현섭 - 역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아이디어가 잘 나와야 진행이 수월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져서 많이 신경 쓰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임재혁 - 어떻게 하면 저희가 의도했던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제품이 멋있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고 그것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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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 LooK UP_Handle

이 작품은 Look UP이라는 이름으로 지하철에서 앉아있을 때 다음 정거장을 편하게 볼 수 있는 핸들을 디자인했습니다. 다음 역이 어딘지, 내가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편리한 디자인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보기 힘들 때, 혹은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 판이 멀리 있어 보기 불편할 때 생각하다 보니 이런 편리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권일현 - 당연하게 의심하지 않고 흔히 사용하던 마트 내 저울을 기존 저울과는 다르게 전체 무게에서 뺀다는 마이너스 개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송영섭 - 우리의 아이디어를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지나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판단하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정보전달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했기에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신현섭 - 잘 다루지 않던 아이템을 선택하고 발전시켜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저울이라는 것이 그것도 마트에서 사용하는 저울을 선택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인 것 같습니다.
임재혁 - 기존에 IF에서 많이 나왔던 쪽의 제품이 아니라 마트라는 곳에서 시작해서 저울을 디자인했다는 것과 아이디어 측면에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수상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상작 외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권일현 -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시고 생애 첫 인터뷰를 하며 잡지에 실려 소개된 지하철 손잡이 디자인 Look up_handle이 애착이 갑니다.
송영섭 - 14년도 아우디 코리아 챌린지 공모전에서 수상한 more than family 란 작품입니다. 컴퓨터 상에서 디자인하고 가제품으로 만들어 본 작품이기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신현섭 - 평소에 준비하던 공모전 작품 하나하나 다 애착이 갑니다. 다 똑같이 노력하고 생각해서 나온 결과물들 이어서 어느 하나가 아닌 모든 작품이 애착이 가요.
임재혁 - 렉서스 공모전에 출품했던 작품 중 ‘Sparkling’이라는 작품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비록 수상은 못 했지만 나름 UX/UI를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에 따른 결과물에도 굉장히 만족했었거든요. 나중에 수정을 조금씩 해서라도 다른 공모전에도 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또 다른 공모전 도전 계획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다음 공모전을 위해 더 철저하게 준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권일현 - 학생 신분으로서 피날레를 멋지게 한 만큼 실무디자이너로 국제공모전 product를 수상을 하고 싶습니다.
송영섭 - Reddot 공모전입니다. 이번 공모전은 정보전달도 물론이지만, 디자인 형태적인 요소를 더욱 연구하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이유 있는 디자인으로 출품할 예정입니다.
신현섭 - 레드닷, IDEA 등 국제 공모전을 지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선정에 있어서 평소와 같이 좀 더 신경 쓰고 집중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재혁 - Red dot 공모전과 K DESIGN 공모전 계획하고 준비 중입니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은 결국엔 아이템 선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떠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하느냐가 수상을 판가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짜는데 온 힘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권일현 -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모두가 사고 싶고, 가지고 싶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송영섭 - 제 별명이 해피메이커송입니다. 항상 유쾌하며 남들에게 기쁨을 주는 데 많이 노력합니다. 이젠 제가 사랑하는 디자인을 통해 남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제품을 사용자가 사용함으로써 편안함을 누리고 자신만이 가지는 특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현섭 - 제 이름 석 자를 모두가 기억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임재혁 -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디자이너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불편한 점을 없애주고, 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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