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수상자 소개와 이력
안녕하세요. 저희는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우시원, 홍준혁, 강정민, 손윤, 장주상 입니다.
2. 레드닷 어워드: 컨셉 디자인 2013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동아리에서 공모전에 열정이 있는 선후배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입니다. 첫 목표 지점이 레드닷이었고 저희는 팀원 각자의 장점을 모아 의견을 조율하고 역할을 맡아 작업을 진행하여 깊이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3. 수상작 설명 부탁합니다.
▲ 레드닷 어워드: 컨셉 디자인 2013 수상작 : 듀라마카
기존 마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디자인적, 기능적으로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했습니다.
4. 어떤 프로세스로 수상작이 나오게 됐나요? 구체적으로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팀원들과 모여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같이 회의를 시작하고, 서로 공감하였을 때 발전시켰습니다. 공모전 동아리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하여 여러 의견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아이디어가 정해지면서 디자인작업에 들어감과 동시에 각자 가진 재능을 활용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5. 수상작 작업 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 써서 작업했나요? 그리고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요?
마카의 잉크가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과정을 중요시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사용 가능한 마카여야 했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다방면에서 최적화된 디자인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가장 공들였습니다. 디자인 또한 보드마카의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단순하지만 공감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하게, 외형적으로는 조형미와 직관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였습니다.
6.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팀원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아이디어를 이끌어 냈습니다. 선후배 사이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함께 할 때의 시너지효과는 크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만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7.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다른 대학생분께 공모전 수상 노하우와 아이디어 발상 혹은 패널제작 시 주의사항 등의 조언 부탁합니다.
강정민- 항상 스케줄러를 가지고고 다니면서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면 아이디어 발상과 공모전의 시간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손윤- 아직 많은 것을 배우고 조언을 들어야 할 입장입니다. 다만 혼자서 하는 것도 좋지만, 팀을 구성해 작업했을 때 더 좋은 작품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 거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좀 더 발전시켜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별로라 생각했던 것도 발전만 시키면 얼마든지 훌륭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시원-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완성하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주상- 좋은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자신의 또는 팀원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아이디어는 거리낌 없이 파괴할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혁- 작품을 접하는 제3자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쉽고 공감 갈 수 있도록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국제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강정민- 국제 공모전은 수상작들이 워낙 많고 다양해서 충분한 리서치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손윤- 차별화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시원- 어떤 용도인지, 어떤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지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인 정리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주상- 제가 거창하게 해드릴 말은 없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고 배우는 학생이기 때문에 다만 어떠한 아이디어든 자유롭게 말해도 즐겁고 웃음이 넘치는 사람들과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혁- 전 세계인들이 평가하는 만큼 공감을 글로써 설명시키는 게 아닌 디자인과 아이디어로서 쉽게 설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9. 자신만의 아이디어 발상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강정민- 생각을 할 때마다 메모해놓거나 무명 포토그래퍼나 화가 사이트에서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손윤-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지만, 보편적인 이유가 아닌 또 다른 무언가를 접목해 새로운 이유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디자인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시원- 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논하면서 생겨나는 피드백이나, 그것으로부터 연상되는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주상- 주변 사물들의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것인데요, 자신의 책상 위 평범한 펜과 지우개가 내 책상 위에 어떻게, 어디서 왔을까 에 대해 상상력을 펼쳐 보는 것입니다. 상상 속의 이야기 안에는 우리가 겪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방법의 해결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홍준혁- 다양한 시각에서 발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시도를 많이 해보려 합니다.
10. 10년 후에 자신은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강정민- 아마 중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바쁘지만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손윤- 세계로 나가 각국의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시원- 제품 이외에도 관심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합니다.
장주상- 10년 후에는 거창한 큰 회사, 유명한 디자인 회사가 아닌 내 디자인이 사랑받고 나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서 그들을 이끄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홍준혁-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보람 있고 능력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박소현
문의_070-7740-4445, sohyeon@deisgnsor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