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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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 시각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며, 제품과 시각 그리고 UX디자인 등을 작업하고 있으며, 디자인 에이전시 VINYL에서 2년간 일을 했었고 현재는 LG Genius Design 3기로 활동 중인 장순규라고 합니다. 이름 탓에 최근 복학 후 써니라는 별명이 생겨버렸습니다.

2. 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 노하우
저는 스토리가 있는 문제를 건드는 것을 통해서 주로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주로 환경문제와 교육 및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한 계몽, 혹은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 하고 공감하지 않는 다면 그것은 본인만의 것이지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노트에 재미난다는 아이디어와 재해석 혹은 말장난으로 할 수 있는 재발견 등을 통해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저는 아이디어를 발견 후에는 제가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 즉 3d와 모션 작업에 대한 것을 보충 해줄 수 있는 디자이너 분을 찾아 공동 작업을 주로 하며, 이를 통해서 시각, 산업 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저는 여러 분야가 모였을 경우 일어나는 시너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 분야의 작업에 몰두하기 보단, 경험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하는 그런 것이 좋아서 이런 멀티플레이를 즐겨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현재 국내 외 크고 작은 공모전에서 25번의 수상경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 는 어떤 공모전인가요?
어도비에서 매년 학생들의 여러 작품을 분야별로 모아서 작품을 선정하는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중 가장 큰 국제 공모전 중 하나입니다. 매년 평균 2200~2400 작품이 오고 그 중 Semi finalist를 300명가량을 선정 한 후 각 분야 별로 3작품 전후로 최종 우승 후보자를 뽑고, 그 후 분야별 우승자를 가리는 공모전 입니다.
 
4. 국제디자인공모전 수상작 (ADAA) 및 대표작 설명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디자인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멀티 플레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로 공모전에 제출 하는 작품은 그래픽과 제품을 묶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 해드릴 작품 2가지는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하는 저의 작은 활동에서 발견된 아이디어이며, 그것을 구현한 디자인 아웃풋입니다.

▲ 이미지 A시리즈 – World Championship 2010
이 작품은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제가 4년 후엔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2014 월드컵을 즐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2010년, 마지막으로 미친 듯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작은 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즐거움을 주며 혹은 작은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는 주로 스타플레이어의 이름만 기억하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께서는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한국의 아이콘 박지성? 축구의 신 메시? 혹은 호날두? 저는 2년간 치열한 격전지를 뚫고 올라와 조국을 대표 하는 모두가 스타플레이어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저는 하나의 작은 스티커 패키지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베스트11을 조작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놀이와 응원 도구 배너라는 아웃풋에 32개국 23명의 선수와 감독 총 24명의 얼굴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장장 8개월간 작업을 하게 되었고, 다른 공모전과 달리 수상에 대한 욕심과 조사보단 즐거워서 하게 된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B시리즈 – Global Warming Mug cup (장순규, 오미희, 김승언)
이 작품은 제가 제품 디자인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접근하게 된 작업입니다. 컵라면을 유심히 보시면 우리는 평소 용기 안에 물의 적절 라인을 표기해둔 곳까지 뜨거운 물을 담습니다. 이런 작은 행동에서 실수를 하면 라면이 맛이 없고 물을 낭비하게 됩니다. (저는 주로 물을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작은 실수로 당신의 얼굴은 찌푸려지게 됩니다. 저는 이런 행동을 머그컵에 옮겼습니다. 커피와 차를 타서 마실 경우, 이런 적절 라인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일 이 라인이 넘어갔을 때 일그러지는 표정에 지구 온난화 후에 일어나는 우리의 표정이라는 컨셉이 들어가면 어떨까 라는 작은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머그컵에 강과 바다에 가까운 도시를 평면적인 느낌으로 구현하고 그것이 물의 적절라인으로 사용되다, 오버 될 경우 물이 도시를 덮쳐서 지구 온난화를 상징하는 의미를 넣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일러스트에서 끝나는 작업에서 저는 제품과 연결성을 찾아서 거기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공모전에 참가하였고, World Championship 2010 올해 adaa2010에서 최종 finalist까지 올라가 10월에 있을 우승경쟁에 참가하게 되었고, 한국의 대학생 중에서는 유일하게 뽑히게 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Global Warming Mugcup은 작년 ADAA2009 같은 일러스트 부문에서 아쉽게 Finalist자리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Honorable Mentions Winner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5. 시각디자인과 제품디자인을 병행하는 이유가 있다면?
제가 하고 싶은 최종 디자인의 목표는 UX 디자인입니다. 작은 경험이 새로운 가치를 일으키는 디자인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위대한 디자인은 그래픽과 제품을 나누기보다 하나의 형태로 어우러져 있기에 우리의 기억 속에 더 크게 각인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가까이 인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핸드폰이 그래픽 혹은 제품 디자인 한 부분으로만 이뤄지지 않은 것과 같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좀 더 즐겁고, 더 넓은 폭으로 상상하며, 사용자 혹은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 경험을 만들 어 줄 수 있는 방향이기에 두 분야를 공부하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역시 재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6. 앞으로 근무하고 싶은 기업?
저는 운이 좋게 디자인 에이전시 VINYL에서 젊은 나이에 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졸업 후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 있다면, 자신의 디자인이 좀 더 생산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7. 영향을 받은 디자이너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철없는 1학년 시절 광고를 통해 공모전을 처음 알게 해준 00학번 선배와 03학번 선배, 그리고 회사에서 여러 경험을 쌓고 이야기를 해주신 Vinyl 곽승훈 대표님과 선임님들, 멀리는 디자이너 존 마에다, 슌 카와카미, 하라켄야 , 안상수 디자이너분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8.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
저는 하라 켄야의 백, 디자인의 디자인과 존 마에다의 단순함의 법칙과 마르첼로 미날리의 디자인컴퍼니바이블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엔 김영세 디자이너의 이매지너와 안그라픽스의 궁궐의 간판이 바뀐 사연입니다!
 
9. 장순규에게 디자인이란?
제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항상 생기 돌게 만들며 두근거리게 하는 저의 삶!
 
10.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의견 충돌이 있을 경우가 처음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 페이스와 마인드가 같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영혼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 가장 첫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영어 공부를 틈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많은 정보와 다른 분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서 디자인소리에 자주 오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1. 앞으로의 계획
더욱 정진하여, 언젠가 성공을 하고 기회가 오게 된다면 누구든 상상하고 꿈꾸는 나만의 작은 스튜디오를 만들고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그 뒤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개발도상국의 디자인과 교수로 일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디자이너가 꼭 디자인으로만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에게 제 경험을 전달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은 생각과 마인드를 공유하는 행동을 언젠가는 이뤄보고 싶습니다.
 

  1. 2010/11/01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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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최종우 GADA 2010 수상

  2. 2010/10/24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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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10/18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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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0/10/12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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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10/07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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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0/10/01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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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장순규 어도비 국제디자인공모전 2010 수상

  7. 2010/09/26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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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9/19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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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김세준 레드닷 컨셉 어워드 2010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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