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과내 운송기기동아리인 CLOTHO 에 속해 있는 이규현입니다. 부르실 땐 기억하고, 부르기 쉽게 'Q'라고 불러주세요.
2.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과정 및 프로세스(수상 노하우)
저는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행동 관찰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상합니다. 관찰을 통한 아이디어 발상이 디자이너가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진실 된 디자인이라 생각하기에 이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진 몰라도 전 공모전을 위한 디자인을 하지 않습니다. 평소 생각하던 것이 공모전의 성격과 맞으면 제출하고 아니면, 무심히 지나치죠.
발상한 디자인을 저는 바로 어디에 적어 놓기보다는 수백 번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며, 타당성, 현실 가능성에 대해 조율합니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스타일링 작업을 위한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상의 이유라 한다면, WOW Factor가 존재하고 그것과 연관성 있고, 뒷받침할만한 Sub Idea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공간이나 사용성을 생각하며, 인터페이스라든지 기타 스위칭 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3. 국제디자인공모전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전통적인 향을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든 행동을 차용하여 조명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래들(향로)은 충전기입니다. 충전 시에 각각의 향대들을 꽂아두면 충전이 되고, 이 향대 하나하나가 무드조명으로 사용됩니다. 충전된 향대는 하나씩 뽑아서 들고 다니며, 사용하고 싶은 곳에 두거나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2010 Red-dot Concept Design Award/winner - Delicious Wave (이규현, 조해원)
Delicious Wave의 기능적인 특징은 전자레인지와 식탁 조명을 컨버젼스입니다. 기존 전자레인지는 싱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애물단지입니다. 따라서 공중에 매달아 놓아 조명으로 사용하면서,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elicious Wave는 싱글 남성들을 위한 전자레인지입니다. 이들의 가장 원하는 식사는 바로 ‘엄마가 차려준 밥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통에 있는 ‘밥상 보’라는 컨셉을 차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엄마가 차려놓고 볼일을 보러 나가시면, 아침에 일어나 밥상 보를 걷으며, 느끼는 엄마의 사랑을 이 제품을 통해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형태적으로는 기존의 박스적인 형태는 맛없는 음식을 만드는 기계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따라서 서양의 은으로 만든 음식커버의 형태적인 모습을 차용하여 맛있는 음식, 대접받는 음식을 제공하는 느낌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Delicious Wave는 엄마의 사랑과 맛있는 음식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전자레인지입니다.
▲ 2011 Micheline Design Challenge/winner, 2010 Pin Up Concept Design Award/Bronze - met(이규현, 이솔, 조해원)
전기자동차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배터리의 문제입니다. 배터리의 충전시간이 지나치게 길고, 또한 1회 충전시 주행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배터리를 많이 차에 장착하기에도 무겁습니다. met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태어났습니다. '자동차 휠은 배터리다'라는 개념으로서 차세대 미래의 운송수단입니다. met 의 rear wheel 은 battery 입니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는 사용시간에 비하여 충전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여, met 의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면, 사용자는 met 의 rear wheel 을 분리하여 충전된 다른 battery wheel 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전하는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바로 battery wheel 을 교체하여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battery wheel 은 무거운 battery 를 운반하는데, 바퀴이기에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운송할 수 있습니다.
4. 취업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저의 가장 큰 고민이 이 부분입니다. 저는 진실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저만의 스타일이 나타나는 것 또한 목표이구요. 따라서, 제가 진행중인 정리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관찰을 통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행동을 통해 도출되었는지, 그 행동을 강조하여, 별로의 페이지를 만들어 사진을 첨부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맞어 맞어’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서 만들어야 할 텐데요..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LG전자 디자인 영재프로그램 2기를 통해 대기업의 경험을 살짝 해보았습니다. 일단 다른 것을 제쳐두고 너무나도 근무환경이 좋더라구요. 정말 일하고 싶은 분위기?? 또한,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제안한 제품이 생산되는 것을 볼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기업이 자신의 것이 생산될 가능성이 더욱 높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 처음 선택은 대기업으로 정하겠습니다. 후에 저만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세계 10대 디자인 에이젼시로 만들겠습니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이런 상상 하시겠죠? ^^
전 나오토 후카사와의 디자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저의 인터뷰를 보며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그의 디자인도 행동을 통한 무의식속의 기억에서 디자인을 하신다 하죠. 제가 이러한 부분에 영향을 받아 디자인 하고 있습니다.
전 매일 신문을 보고, 트렌드리포트 등 새로운 사실 전달을 하는 것을 즐겨 읽습니다. 디자인 서적은 따로 말씀 드릴 것이 없네요.
8. 디자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FUN
디자인은 저에게 디자인을 하는 동안 큰 재미를 줍니다. 또한 제가 디자인한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오! 재밌다' 이런 반응을 원하죠. 결국 저 스스로나 보는 이 모두 즐거운 것이 디자인이라 생각되네요.
9. 마지막으로 한마디
정말 너무나 많은 정보를 디자인소리를 통해 얻고 있습니다. 한국 디자인계의 통합디자인 커뮤니티로 발전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