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저는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미즈컨테이너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아트디렉터 안종은(www.ideadoit.com)이라고 합니다.
2.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iF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1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레드닷과 iF 에서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대표님을 포함한 우리 미즈컨테이너를 내 것처럼 생각하고 일하는 미즈식구 모두의 영광인 것 같습니다. 결코, 저 혼자 만든 결과물이 아닌 미즈 식구 모두가 만들어낸 작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 출품한 이유는 2년 전부터 미즈컨테이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의 컨셉 아래에 통일되고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온 것을 공식적으로 평가를 받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컨셉이 특이한 지방의 작은 레스토랑이 아닌 세계적인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고 발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3.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1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1, iF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2 수상작 - MIES_container
미즈컨테이너는 남자 스텝으로만 이루어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남자들만 일하는 공간인 공사장과 컨테이너 컨셉의 디자인 시스템은 남성의 강인함과 열정적인 움직임으로, 주 소비자층인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합니다. BI(Brand Idendity)는 강인하면서도 볼드한 워드마크로 이루어졌으며 메인컬러는 강렬한 레드컬러로 고객을 향한 열정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반영합니다. 컨테이너와 공사장이라는 재미있는 요소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4. 자신만의 디자인프로세스나 수상 노하우
미즈컨테이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이 브랜드를 몸소 느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척, 서빙, 요리도 직접 해보면서 직원들의 개성 넘치는 행동들과 고객들의 반응 그리고 시스템을 이해하면서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디자인에 반영하곤 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무실에 앉아서 남들이 한 잘난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하는 디자인보다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경험한 아이디어로 만든 디자인이 더 재미있고 강력한 아이디어가 있는 디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와 좋은 디자인은 경험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많은 애플리케이션 작업들을 하나로 묶어 미즈컨테이너가 가진 컨셉과 아이디어를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주는 게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컨셉을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가 있는 명함을 메인으로 배치하였는데 이것이 심사위원으로부터 컨테이너의 특징을 명함이라는 종이 위에 잘 나타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6.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공모전이 있다면?
저희가 펼치고 있는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조금 더 발전시켜 ‘칸, 원쇼, 클리오’ 같은 세계적인 국제광고제에 출품해 보고 싶습니다.
7. 멘토에게 한마디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게 에너지를 주시는 주위의 모든 분이 멘토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8.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유니타스 브랜드(Unitas Brand)
9. 안종은에게 디자인이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누군가와 무엇과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연결고리인 것 같습니다.
10. 앞으로 미즈컨테이너가 어떻게 발전되기를 꿈꾸시나요?
일반 레스토랑을 뛰어넘어 외식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미즈컨테이너가 가진 문화를 경험하고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핫 플레이스’로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11. 앞으로의 계획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본 외식업' 이라는 읽기 쉬운 책을 써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업들을 꾸준히 생산해 나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