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이고 삼성디자인멤버십 19기로 활동 중인 김연수입니다.
2. 레드닷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이번 레드닷 컨셉 어워드는 첫 해외공모전 출품작임과 동시에 첫 수상작이어서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르고 기분이 좋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 레드닷 컨셉 어워드 2011 수상작 - AIR cliker
Air clicker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 행동의 고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상생활의 소소한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거나 빠르게 달리면서 찍는 등 좀 더 역동적인 사진을 찍고자 할 때 카메라를 일일이 들고 촬영하기에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Air clicker는 손가락에 끼우는 방식의 모션 컨트롤 초소형 카메라로써 카메라 소지의 불편함 없이 일상에서의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들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것 같은 동작으로 가볍게 검지 손가락을 구부리면 그 동작을 인식하여 사진을 찍는 스냅 카메라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자 할 땐, 손을 모두 둥글게 말아 쥐는 제스쳐를 취하면 되는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어서 현재 촬영 중인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자신만의 디자인프로세스나 수상 노하우
저는 평소 아이디에이션을 시작할 때 사람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물건을 사용하는 주체는 사람이기에, 사용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만 설득력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귀 중에 디자이너 조지 넬슨이 한 “Don`t study design, study life!"라는 말이 있는데요, 형태나 재질, 컬러,구조 등 디자인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고민을 할 때도 사람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5. 국민대학교 커리큘럼의 장단점
저희 학교는 제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단발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는 디자인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총체적인 사고를 하고 디자인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6.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나의 아이디어가 간결하고 그 의도가 잘 표현이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디자인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욕심을 부리다 보면 자꾸만 군더더기가 생기게 되고 처음에 의도했던 바가 흐려지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7.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공모전이 있다면?
앞으로 iF concept award와 IDEA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8. 멘토에게 한마디
특정한 멘토는 없지만 언제나 저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는 선배님들, 함께 밤새 작업하고 제 디자인에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들 모두를 저의 멘토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9.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디자인과 인간심리(도널드 노먼)
10. 김연수에게 디자인이란?
"Life"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이 들 때까지 우리의 생활의 모든 것은 디자인과 연관되어 있을 만큼 디자인은 사람들의 삶 그 자체의 반영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녹아든 디자인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소통이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입니다.
11.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어떤 기업에서 어떤 작업을 진행하든지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배려하는 세심하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정직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12. 앞으로의 계획
제품디자인 전공이지만 좀 더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한 층 더 발전하기 위하여 심리학과 비즈니스 공부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