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신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1기 졸업예정인 윤병찬, 오정선입니다. 반갑습니다.
Q. 수상 소감과 작품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으면 좋겠다는 제품을 직접자인을 해보는 좋은 경험이었고 그에 따라 다양한 고민을 하고 만든 제품이어서 더욱 애착이 가고 즐겁게 디자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끼리 열정적인 추억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를 받아 더 값진 추억을 만드니 좋았고 작품에 영감을 준 지금은 하늘에 있는 망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수상작은 맹견을 위한 생활용 보조기구입니다. 맹견을 위한 더듬이는 3개의 더듬이의 미세한 진동으로 장애물을 인지시켜주어 충돌을 최소화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여주는 생활용 보조기구입니다. 직접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안테나를 사용해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인간으로 따지면 맹인용 지팡이 같은 제품입니다. 유니버셜디자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실질적인 응답과 반응, 사용상의 융통성, 또한 적은 물리적 노력의 원칙을 적용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안전을 상징하는 컬러를 사용하여 많은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개에게 백내장은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백혈병을 앓는 개의 백내장이 걸릴 확률은 80퍼센트입니다. 저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반려견이 어느새 나이가 들고 쇠약해져 백내장에 걸렸습니다. 시력을 잃은 반려견은 앞에 있는 사물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다가 부딪히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움직이는 법을 잃게 됩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디자인으로써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안테나로 사물과 접촉할 때 진동을 통해 강아지에게 새로운 감각기관을 제공해주고자 하였습니다.
Q. 수상작 외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가 함께 작업했던 작품 중 어린이들을 위한 환자 가운을 디자인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패턴도 만들고 옷까지 제작하여 촬영도 진행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 잉크의 특성을 이용하여 시각적인 변화를 통해 환자가 많은 바쁜 병실에서 아이의 온도변화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운 디자인입니다. 이 제품 또한 지인이 살결로 느낀 문제를 영감으로 받아들여 제작하였습니다.
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본질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진행을 하다 보면 문제를 발견하려 애쓰고 심지어는 만들어 내기까지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가끔 생깁니다.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는 모두를 공감시키기에 부족합니다. 이러한 만들어진 문제들이 아닌 저희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문제를 직관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그저 공감을 끌어내는데 집중을 합니다.
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아직 철학이라고 하기에는 흔들리고 알아가고 지워가고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램 정도라고 할 수 있지만, 본질적이고 저의 말과 생각이 담긴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생각과 말에 반대되는 디자인은 약간 거짓말하는 기분이 들것 같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디자인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비전을 가진 멋쟁이들이 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문의_070-7740-4445, sori@designsori.com
저작권자 ⓒ 디자인소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출처와 원문 링크를 표시하면 블로그 및 홈페이지 등에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