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국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서현석입니다.
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처음 도전한 2개의 공모전에서 운 좋게 선정되었습니다. 항상 목표로 했던 공모전인데 수상이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체감이 안 오네요. 이 작품은 제품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여 디자인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은 24시간 동안 역할을 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 잠깐 사용되어 짧게 역할을 하는 제품 등 모두 다릅니다. 계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경우 계산기가 항상 책상 위에 노출되어 있고 사용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사용하는 시간 잠깐 이외에는 역할의 공백이 생겨 책상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역할의 공백을 항상 기능을 하는 시계를 추가하여 공백을 없어지게 했습니다.
Q. 공모전 출품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두 가지가 항상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로 아이디어가 나오고 나서 디자인을 구체화할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 해야 할지, 어떤 재질과 색상을 써야 할지, 어떤 구조로 해야 할지 등 많은 고민을 해야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왜 이러한 구조와 형태이고 재질과 색상이어야 하는가' 등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당위성을 찾는 것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공간을 환기하고 아름답게 하려고 꽃을 사용합니다. '공간에 아름다움을 심는다'라는 아이디어로 공간에 놓이는 가구 중 스툴에 적용한 작품입니다. 처음으로 직접 제작까지 진행하여 만들어본 가구여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Q. 어떤 툴을 사용해서 디자인하나요?
라이노, 키샷, 포토샵을 주로 사용합니다. 툴을 활용하여 디자인하는 시간도 있지만, 스케치에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 다음에 라이노로 스케치를 구체화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 같습니다.
Q. 영향을 받았거나 만나보고 싶은 디자이너가 있다면?
소재에 대한 활용 그리고 구조와 새로운 형태에 대해 영감을 많이 받게 해준 영국 출신 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와 프랑스 디자이너인 부홀렉 형제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앞에서 말한 두 분 말고도 이번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석자리가 있었는데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올해 전시를 준비 중인데 처음 해보는 전시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 작업도 꾸준히 준비하여 올해와 내년에 열리는 다른 국제공모전에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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