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 4학년으로 재학 중인 박한별입니다.
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 레드닷 어워드에서 올해 수상을 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상한 'Ore'라는 작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특수한 광물들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웹이라는 공간에 정리하여 이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사람들이 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끔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데스크톱과 스마트폰이라는 두 개의 플렛폼에 구현했습니다.
Q.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 주위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평소에 많은 분야에 관심이 많고 궁금 것이 많은 성격이라 평소에도 다른 것을 배우고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과학 분야의 천체나 광물에도 흥미가 많은데, 제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쉽게 접하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전문적인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심플한 인포그래픽으로 변환시키고 레이아웃하는 등 세세한 부분들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YOLO'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 스토어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사상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고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서 그 시대 사람들의 니즈에 맞게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설립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작합니다. 고정 관념을 갖지 않고 넓은 사고로 바라보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성취를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영감을 얻기도 해서, 언제나 배움의 자세와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즐기는 것이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익숙한 것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 탐구해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답이 있는 질문도 다시 생각해보며 나만의 답을 찾고, 끊임없이 궁금해하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또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생각에는 끈기 있게 밀고 나아가는 판단력과 한 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진정으로 즐기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로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누군가의 삶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미래에 한국의 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디자이너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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