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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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팀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서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 하는 류의열, 김지현입니다. 저희는 의열의 ‘의’ 지현의 ‘지’를 합해 ‘UiJi(의지)’ 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뜻을 모아 함께 공모전을 시작한 지 1년이 좀 지났는데요,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 보완해주고 협력하여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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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 베스트오브더베스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가장 권위 있는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큰 상을 2개나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시상식에 참여하여 레드카펫 위에 올라가서야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즐겨보던 디자인 소리 수상자 인터뷰에 저희의 이야기가 오른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수상작 중 하나인 ‘Nest Pole’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뤄 조류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전봇대입니다. 전봇대에 지어진 조류 둥지는 많은 전기사고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어갑니다. Nest Pole은 조류의 습성을 이용해 나무를 형상화한 철제구조에 둥지를 짓도록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전기사고를 예방하고, 조류의 보금자리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입니다. 현재 이 아이디어는 2016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더욱 현실적이고 실용화 가능한 아이디어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Relaxed - wash’는 모든 사람에게 편리한 세탁환경을 제공해주는 세탁기입니다. 드럼세탁기의 입구 부분을 높인 형태로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손빨래를 할 때 관절이 부담되는 문제를 세탁기 앞에 앉아 편하게 손빨래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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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저희는 평소 뉴스와 기사를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이슈들을 항상 메모해 놓고 아이디에이션을 할 때 자주 활용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두 개의 아이디어들도 이런 방법에서 나왔습니다. Relaxed - wash 같은 경우에는 고령화로 인한 실버타운의 증가와 휠체어 인구의 증가를 담은 뉴스를 보고 노인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세탁기를 사용할 때 어떤 불편한 점이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발전된 아이디어입니다. Nest Pole은 한전에서 전봇대에 지어진 조류 둥지를 제거하는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을 사용한다는 뉴스를 보고 조류와 전봇대가 같이 공존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도 없을 터라는 생각에서 발전된 아이디어입니다. 이렇듯 평소 일상생활에의 관찰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사회적 이슈들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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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작 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류: Rocking Stroller라는 작품입니다. 평소 카페에서 작업하다가 우는 아기의 유모차를 앞뒤로 밀어주며 달래주는 모습을 종종 보고는, 스스로 아기를 달래주는 유모차가 있으면 어떨까? 라는 의문점에서 시작이 된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뜻을 함께하여 처음으로 공모전에 도전한 작품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것을 극복하고 수상하게 된 첫 작품이기에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김: 저는 Sliding Induction이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간단한 슬라이딩으로 히터 사이의 공간을 확장하여 조리공간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덕션 디자인입니다. 자취 시절 사용했던 2구 인덕션의 히터 사이 공간이 좁아서 항상 큰 냄비 2개를 올리지 못하고 1개씩 요리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경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저희 팀이 국내 공모전에 출품하여 상을 받은 작품이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시상식에 참가했었는데, 선망하던 기업 중 하나였던 한일전기사의 회장님께서 이 작품을 기억해주시고, 칭찬을 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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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UiJi 팀만의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항상 사람에서 나와 사람으로 가는 디자인을 하려고 합니다. 외적인 디자인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나 의미가 되지 못하는 디자인이라면 결국 외면당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뿐 아니라 그 사회와 환경을 파악하여 거시적 시각을 가지고 관찰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전 조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탄탄한 사전 조사를 통해 디자인의 의미를 찾고 디자인이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잡아갑니다


Q.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이나 멘토가 있다면?

류: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은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_제품디자인’입니다. 무엇보다 많은 현직 디자이너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시는지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 제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넨도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인 사토 오오키씨의 디자인 발상법과 경영법을 담은 책으로, 훌륭한 디자인이란 단순히 유려하게 보이게 하는 요소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그리고 항상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방향제시를 해주시는 디자이너닷의 이호영 선생님, 모델링으로 인한 막힘이 없도록 도와주시는 곽동준 선생님, 그리고 디자인의 열정을 키워준 스승님 최승호 선배, 많은 조언을 해주는 임현묵 선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조정인 선배, 언제나 열정 넘치는 연태권 선배.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류: 우선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 디자인은 절대 혼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님을 많이 느낍니다.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많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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