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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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INSPIRE.D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김보영입니다.

 

2. INSPIRE.D 어떤 회사인가요?

INSPIRE.D Impact Investment & Incubation Company CREVISSE에서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하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전략, 디자인, 기술, 그리고 미디어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트리플래닛, 뮤지컬 모비딕, 도너스 등의 CREVISSE 임팩트 벤처와 유니세프, 월드비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블에이 등의 외부 클라이언트를 위해 다양한 크레이이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소감 출품 계기

sTREEt 캠페인은 대중들에게 나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캠페인으로 처음부터 디자인공모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전개한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디자인에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출품하였습니다. '거리(STREET) 있는 나무(TREE)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식시킨다' 캠페인의 의미가 로고에 담겨 있었고 캠페인의 의미를 , 브로슈어, 설치물, 미디어아트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같습니다.

 

4. 수상작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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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3 수상작 - sTREEt 캠페인

가로수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거리(STREET) 나무(TREE)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한 아트 브랜딩 캠페인입니다. 도심의 가로수들은 도시의 환경을 지키고 아름다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임에도 상점 간판이나 건물을 가린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가지치기를 당하거나 뽑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저희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가로수의 소중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함께 캠페인을 진행한 이명호 사진작가님의 나무 연작에 영감을 받아 사각 캔버스 그래픽 모티브를 로고에 반영하였으며 이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였습니다. 로고의 사각 창에 가로수 이미지를 넣은 포스터 시리즈를 만들어 거리전시회를 열었고 대중의 서명이 나뭇잎으로 변하는 미디어 캔버스를 가로수길에 설치하여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캠페인 웹사이(http://streetcampaign.org/)에서는 파노라마로 촬영된 가로수길의 가로수들로 나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였습니다 결과 9,000명이 넘는 대중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서명으로 강남구청에 청원서를 제출하여 도곡동에 새로운 가로수길을 조성할 있었습니다. 가로수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브랜딩 캠페인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로수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어진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5. INSPIRE.D만의 디자인철학 혹은 프로세스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실제적인 행동을 이끄는 것이 INSPIRE.D 디자인 철학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 디자인, 기술팀이 프로토타입을 함께 만든 대중들의 실제 반응을 보고 피드백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보완합니다. 벤처문화에서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어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기술분야의 프로세스를 디자인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6.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sTREEt 캠페인을 위해 트리플래닛, 한화커뮤니케이션, 삶것, 인쏠트, 이명호 사진작가와 같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협업하였습니다. 건축가, 광고, 미디어 아티스트, 사진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이라서 사고방식과 캠페인에 접근하는 방법론이 달랐습니다. 초반에는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배울 있었으며 행동을 이끄는 좋은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과 의견을 반영할 있었습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였는가 프로젝트의 성과로 보았기 때문에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현실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디자인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관점에 충실하였습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사그마이스터는 일반 대중에게 시각적인 충격을 주면서도 쉽게 공감할 있는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트디렉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사그마이스터에게 영향을 받아 대중에게 쉽게 받아 들여지면서 행동의 변화를 이끌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디자인이란?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는 대중의 행동이 필요하고 행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영감이 필요합니다. INSPIRE.D라는 회사의 명칭은 대중들의 행동을 이끌 있도록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되자는 의미에서 만든 것으로 디자인 역시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고 행동을 이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주로 INSPIRE.D 팀원들에게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전략가,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팀이 되어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게 됩니다. 전략가는 이렇게 생각했을까, 개발자는 이런 의견을 냈을까? 대해 고민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트리플래닛, 도너스, 뮤지컬모비딕 임팩트 벤처들과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가 가진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이 저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었고 디자이너로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INSPIRE.D 다양한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크게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있는 디자인,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 계획입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박소현
문의_
INSPIRE.D 02.569.2431,  
http://inspired.crevisse.com

 


  1. 2013/10/05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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