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C&T E&C Group이 선보인 'The Scape Sansu'와 'Green Cascade'가 2024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각각 그랜드 프라이즈와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특히 전체 출품작의 1%만 받을 수 있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한 더 스케이프 산수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중심 휴게공간이다. 이 공간은 한국의 전통적인 경관 묘사 방식인 '진경산수'와 전통적인 경관 향유 방식인 '차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위해 초대형 미디어 큐브가 도입되어 자연과 첨단기술, 전통과 현대, 부드러움과 강인함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더 스케이프 산수는 예로부터 한국인이 좋아하고 그들의 정체성을 투영해 온 산, 물, 소나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속에 직접 들어와 구비구비 거닐며, 석가산과 물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또한, 파고라를 놓음으로써 파고라가 경관의 일부가 되는 동시에 그 안에서 공간을 향유할 수 있게 했다. 하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량 EPS 블록으로 뼈대를 만들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실현했다. 미디어큐브는 투명 유리로 제작되어 내부에 디자인 패널과 조명을 더해 미디어가 상영되지 않을 때에도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휴게공간은 상반되는 디자인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스타일리쉬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공간이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심사위원들에게 전통적인 한국의 진경산수 미학과 현대적인 정원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상 실적을 통해 ADP 위너스 랭킹 TOP 100에서 전 세계 9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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