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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오셨던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YG entertainment, 바이널C 의 UX Center에서 팀장으로 일을 하면서 교보생명, SK Telecom, Tworld, KT, Hyundai, Samsung card 등의 UX/UI/BX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태윤입니다. 이후 2016년 Allwin이라는 공동 경매 서비스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보맵'에서 브랜드 총괄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디자인은 회사의 방향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도구이며, 명확한 근거를 위해 핵심을 발견하고 회사의 브랜드 디자인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일관성 있게 나가고 있는지, 더 나은 표현은 없는지 등을 보여주는 길잡이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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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는 본인의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라면 보맵 3.0 APP 디자인과 BX 디자인을 완성하고 공개했을 때였습니다. 브랜드 구축은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온 아이디어로 전략을 짜고 디자인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경영진이 원하는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사업 방향성과 지향점을 잘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디자인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드는 일이지만, 디자이너의 상상을 제시하는 업이 아닙니다. 경영진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실체화된 전략과 아이디어를 잘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질의 핵심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맵은 나의 보험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고객 스스로 보험을 쉽고 재밌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UX/UI를 설계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브랜드의 인식을 일관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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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브랜드의 성격과 가치를 찾아내고 그걸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두 번째는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잘 경험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BX는 브랜드의 성격이 무엇이고, 이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려고 하는가 등을 고민하고 이를 일관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UX/UI는 디지털 환경 안에서 브랜드의 특징을 잘 경험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를 위해 UI 구조, 서비스 등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영역에 브랜드의 디자인 시스템, 수치적인 방법론을 비즈니스적 관점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고객의 시점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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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디자인 어워드 2020 위너 수상작 - BOMAPP(보맵) >

 

 

Q. 디자인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단, 저는 디자인을 너무 좋아하고 디자인이라는 일은 누군가에게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 작업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만든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반향이 있을 때 뿌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작업물을 디자인 어워드에 꾸준히 출품합니다.

물론, 디자인 어워드가 좋은 디자인의 척도가 아니지만, 어워드 수상자 리스트에 지속해서 오른다는 사실은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수상 자체가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외부 PR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디자인을 하고 고객의 평가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때 디자인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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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디자이너는 이성과 감성을 넘나들며 최대한의 경험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이성적 영역인 구조, 정보, 설계, 가이드, 법칙, 손익과 감성적 영역인 브랜드 가치 · 경험 · 시각적 완성도 등을 아우르면서, 철저히 계산된 룰에 따라 설계하고 있습니다. 글로 표현을 하다 보니 엄청난 철학이 있는 거처럼 보이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역들은 사용자 즉 고객들의 시점으로 고민을 해야 할 영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관성 있는 표현을 위해 저만의 수치와 방법론들을 활용하여 브랜드에 잘 녹여지게 하여, 고객에게 브랜드의 디자인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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