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직장생활 3년을 거쳐 현재 15년째 인투익스 디자인 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양윤준입니다. 저의 삶의 목표는 '즐거움' 에 있고, 그 하나의 즐거움이 디자인입니다. 홍대 대학원에서 실내설계를 전공했으며 지금은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는 영역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OEX가 꿈꾸는 디자인은 사람이 존중되는 환경, 사람의 생각과 생활의 질이 중심이 되는 문화적인 디자인이며, 공간과 공간, 인간과 공간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We are creating a space wishing a different et not a wrong.' 가 우리가 생각하는 모토입니다.
< K-디자인 어워드 2020 위너 수상작 - TOXNFILL Dermatology >
Q. 가장 기억에 남는 본인의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기란 힘든 일입니다. 과정과 결과의 여하를 떠나서 어느 하나 소홀히 대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조금 이른 나이와 경험에 사업을 시작 다 보니 초기에 시행착오와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게 사실이고, 그것을 조금씩 극복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규모와 투자한 시간 그리고 예산이라는 제한 점이 있지만, 우리의 경험과 고민은 지금 그리고 내일이 더 좋을 거라 기대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이번에 출품한 'TOX N FILL' 삼성점이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일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와 우리의 접점이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가입니다. 시작은 항상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끌어내는 데서 시작을 합니다. 디자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더라도 그들의 니즈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서 출발점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초기에 느꼈던 충격 중의 하나는 클라이언트가 이야기하는 언어와 제가 사용하는 언어가 달랐던 거죠.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의 '고급스러움'이라는 단어가 저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라 생각했지만, 클라이언트는 마감재의 고급스러움이었던 겁니다. 그게 무엇이 다르냐 할 수 있지만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소통의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그걸 우리가 우리의 방식대로 표현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인 거죠. 시작이 없이 결과를 맞춰 나갈 수 없기에 항상 클라이언트와 우리의 접점을 끌어내는 것에 가장 중요함이 있다고 봅니다.
Q. 디자인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과정과 결과. 많은 디자인 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똑같은 감정일 수 있습니다만. 과정의 고통과 고민 그게 현실화할 때 느끼는 희열은 경험해 본 분들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정형화 산술화 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정확한 예측보다는 추정할 수 있는 감정에 기대합니다. 그런 감정을 공간에서 느낄 수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일이 되겠죠. 그리고 다양한 경험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을 만납니다. 그들의 공간을 컨설팅하기 위해서 그들의 생각, 이야기, 컨셉, 방향 더불어 삶까지 이해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나와 다르다가 아닌 내가 되어서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앞으로 디자인 회사로서 인투익스의 목표는 변화에 능동적인 그리고 새로운 것에 늘 갈망 하는 회사였으면 합니다. 어떠한 틀에 갇히지 않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변화에 우위에 서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변화와 유행에 따라가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앞서서 지켜 갈 수 있는 철학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예전엔 어떠어떠한 것들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성으로 가치의 기준과 욕구가 다양해졌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틀을 만들지 않고 생각을 다양하게 맞춰 보고 싶습니다.
< 출처 - 디자인소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용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의 경우, 출처(링크포함)를 밝힌 후, 내용의 변경없이 게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