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 '만약에'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 디자인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만 과학 기술 대학교 디자인학과를 막 졸업한 세미 디자이너 Yun-Han HUANG, Yi-Lun LU 입니다. 저희 졸업작품이 K-디자인 어워드 2019 위너로 수상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토끼, 고슴도치를 기르면서 '만약에'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K-디자인 어워드 2019 위너 수상작 'CHIBI CAR' >}

^{Q. 수상 축하드립니다. 작품설명 부탁드립니다.}

^{'CHIBI CAR' 는 작은 애완동물을 위한 보조도구입니다. 주요 기능은 걷기와 균형 유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제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듈개념을 사용하여 소유주가 스스로 조립 및 분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의 사이즈를 고려해 소유주가 직접 크기를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 냈습니다. 이는 작은 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애완동물 소유주가 쉽게 돌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 개인 또는 팀으로 작업할 때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우선 프로젝트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서 개인 제작 및 팀워크로 진행했을 시 장단점에 대해 논의를 하고 1차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혹은 처음부터 협력을 통해 핵심 키워드나 아이디어를 객관화하여 견해를 주고받아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제품이 대중들이 수용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서로 믿고 항상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느낌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저희는 인간의 슬픈 감정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처음에 시작한 주제로는 죽음의 감정을 탐구하고 사람들이 슬픔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대상의 스펙트럼을 넓혀 인간, 애완동물에게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점의 변화와 주제를 던져주신 Aqua Chen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항상 많은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기에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Sherman Lin, 수의사 Chu-Young Wang 선생님이 없었더라면 완성품을 만들 수 없었을 겁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3년 전 쥬라기 공원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종이로 만든 신발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굉장히 미숙했지만 논의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협력하며 꾸준히 해왔으므로 이렇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프로세스를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단련하려 합니다. 그리고 저희만의 철학과 관념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성장해 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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