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tra Form


1. 자기소개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디자인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선기입니다. 사실 스무 살 때에는 전자공학과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스물  다섯이 되어서야 산업디자인학과에 들어오게 되었죠.

 

2. 자신만의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과정 및 프로세스

딱히 저만의 도출과정 및 프로세스가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학부 때 배운 것들이 자연스럽게 제 작업과정에 스며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저희 학교 전임교수님들과 강사분들을 모두 존경하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비슷한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때에 따라서, soft한 컨셉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결과물(패널 혹은 이미지)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어필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도 하고, hard한 컨셉은 정량구조 분석, morphological chart 분석 등의 정량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컨셉을 탄탄히 만드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3. 국제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 2010 IDEA 2010 - WORX-LIFT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디자인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재료와 도구, 공정이 필요하다. 기계화가 이루어진 분야는 미루더라도, 아직 사람이 직접 손과 발로 도구를 사용해 디자인을 실제의 것으로 만드는 분야는 많이 남아있다. 인테리어 작업이나 건물 유지보수 작업, 도배작업, 조경작업 등이 그 예이다. 이런 작업 현장에서 흔히 쓰는 사다리, 우마나 작업대 등은 작업현장의 중심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대가 만들어질 때의 역할은 ‘발 받침대’ 정도로밖에 고려되지 않는다. 작업할 때 사람들은 작업대 위에 각종 공구나 못, 접착제 등과 같은 재료를 올려놓고 작업등을 걸기도 한다.
그리고 전문직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제나 필요한 도구이지만 그때그때 임시로 만들거나, 분해 조립하는 모듈을 쓴다. 또한, 현재의 작업대들은 안전상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있다. 이런 의미에서 작업대가 작업자의 능률을 더 올려주고 안전성을 가지며 현장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직 디자인이 고려되지 않은 이 영역을 개척해보고자 한다.






▲ 2009 iida - Ourlights will lead the way
친환경적인 교외 가로등_태양열 발전을 이용해 자동차가 지나갈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2009 Reddot concept - Zerokill
야생동물과 자동차 운전자 모두를 위한 도로시설물_태양열 발전을 이용한 야생동물 경보 시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크고 작은 많은 동물들이 도로에서 무참히 죽어가고 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도로이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죽음의 길이 되고 있다. 또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동물들로 인하여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야생동물과 운전자 모두를 로드킬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도로 시설물을 제안하고자 한다.

4. 취업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온라인 포트폴리오(www.sungikim.com) 말고는 딱히 준비중인 것은 없습니다.

5. 영향을 받은 디자이너
디터람스와 콘스탄틴 그리칙.
두 디자이너의 제품들을 좋아하지만, 그런 디자인을 할 엄두는 못내고 아직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재스퍼 모리슨이나 나오토 후카사와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디터람스와 콘스탄틴 그리칙은 조금 더 깊은 의미에서 존경하고 있습니다.
 
6. 가장 감명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
사실 전문서적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소설 말고 책 읽는데에 적성이 맞지를 않아서요. 하지만 대신에 발췌독을 할 수 있는 짤막한 내용들을 모아놓은 책을 읽거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정보나 지식을 얻는 편입니다. designflux나 yanko design 같은 제품, 컨셉위주의 사이트를 즐겨 찾기도 하고, designDB, seri.org, TED 같은, 디자인과 다른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즐겨 찾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UX와 관련된 블로그들을 RSS로 등록해서 읽고 있는데, 계속 보다보면, IDEO의 방법론이나 UX에서 추구하는 것들이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인식하는 것이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에 도움이 되겠죠. 그래도 책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디자인 불변의 법칙 100가지' 와,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정도입니다.

7. 김선기에게 디자인이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제대로 양산을 해본적도 없고요. 아마도 양산까지 몇 번 하고 난다면 실제적인 '디자인' 이라는 단어를 조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작업을 하면서 [계획, 시간, 표현, 커뮤니케이션, 적정선] 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Form follows function' 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볍게 스쳐지나가며 '아 그렇겠네'라고 생각하고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작업을 해보면서 그 의미가 정말 사람의 몸으로 치면 뼈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디자인'이라는 말은 몇 십년 뒤에나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8. 디자인소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친숙한 공간인 것 같네요. 좋은 소통의 공간이 되시길 빌고, 디자인소리를 통해서 많은 디자인과 학생들이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라겠습니다.
 

  1. 2010/09/14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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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9/08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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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8/25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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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규현 고이즈미 2010 은상 수상

  4. 2010/07/15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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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6/22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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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조진수 IDEA 2010 수상

  6. 2010/04/28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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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04/04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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